박준희 관악구청장 "벤처기업 유치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겠다"

입력
2022.11.18 12:00
[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경제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서울 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청년 벤처창업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구가 추진해온 ‘관악S밸리 조성사업’으로 현재 구에는 창업인프라 시설 13개소에 112개 창업기업이 입주, 711명의 창업활동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 10~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경제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8일 “관악구를 청년 벤처창업 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혁신을 이끌겠다”며 “관악S밸리 사업을 구의 역점사업으로 지속 추진해 앞으로 전국 지자체를 선도하는 관악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임기 때인 2018년 구의 핵심 자원인 청년과 서울대를 기반으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낙성대동, 신림동, 대학동 일대에 관악S밸리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내 창업인프라 시설을 확대하고, 서울대와 민간기업 등과 협업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적극 지원해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에 대한 재산세 및 취득세 37.5% 감면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구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서울대와 민간 등과의 협업을 통해 ‘관악S밸리 2.0’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임기에는 관악S밸리 기반 구축,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등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