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로 CES 혁신상

입력
2022.11.17 17:10

SK에코플랜트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기반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WAYBLE)'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운송-처리 등 전 생애주기를 추적·관리하는 고도화 디지털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폐기물의 종류·부피·무게와 배출 패턴을 분석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폐기물의 불필요한 배출·수거를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현재 90여 개 기업이 웨이블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처리된 누적 폐기물은 1만 톤에 이른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기술 상품을 평가해 기술, 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서비스 등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올해 초 탄소중립 마스터 플랜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로 CES에 참가한 SK에코플랜트는 내년 두 번째 참가를 앞두고 혁신상을 받게 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차별화한 환경 솔루션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글로벌 종합환경전문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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