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코라시아포럼 2022'

입력
2022.11.17 15:20
한국을 둘러싼 글로벌 핵심 현안 분석
국내외 안보·경제 최고 전문가 심층 진단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2'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중 대립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의 폭넓은 진단과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본격적인 대담 및 토론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인사말을 했다. 경제계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소용돌이치는 동북아 현실에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고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외교정책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국제 질서의 빠른 재편 속에서 외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진 시국"이라며 의회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회의장으로서 의회 외교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총력을 다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미중 양국 모두 우리의 협조를 원하고 있다”며, “우리와 이해관계가 맞닿는 국가들이 힘을 모아 미중 경쟁이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우리 외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할 게 아니라 선택지를 제시하고 선택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우리가 번영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한 국력, 리더십을 통해 주변국에 휘둘리는 게 아닌 정세를 주도하는 전략을 가질 때”라고 밝혔다.




‘신냉전’으로 표현될 만큼 미국과 중국의 안보 및 경제 대립은 날로 첨예해지고 있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정부가 취해야 할 외교적 선택의 폭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 더욱 고도화된 외교전략이 절실한 이유다.

한국일보는 이번 코라시아포럼을 통해 국내외 지도자 및 석학들로부터 ‘동북아에서 한국이 취할 외교전략'을 모색했다. 격변하는 세계질서와 동북아 정세를 냉철히 분석하고 향후 미국과 중국의 대외전략을 예측해 보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코라시아포럼의 전 세션은 유튜브 한국일보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유튜브 한국일보 채널(www.youtube.com/user/thehankookilbo) 또는 유튜브 메인 화면에서 '한국일보'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오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