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임원희 "학창 시절 성우 해보라는 말 많이 들었다"

입력
2022.11.16 11:25

'리버스'로 돌아온 배우 임원희가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성우를 해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16일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 무비 '리버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건중 감독과 이선빈 이준혁 김다솜 임원희가 참석했다.

'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이선빈)과 그의 헌신적인 약혼자이자 서광그룹 차기 회장 준호(이준혁)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섬세하게 구현된 사운드를 통해 폭발 사고와 함께 사라진 주인공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완성했다.

임원희는 사건의 진실을 묘진과 함께 쫓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탐정 상호 역을 맡았다. 임원희가 상호 캐릭터를 통해 작품에 더할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오디오 무비는 임원희에게도 도전이었다. 그는 "내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원희는 "소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내 연기를 점검하는 느낌이 들었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드리브에 많이 도전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임원희는 "학교 다닐 때도 성우를 해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내게도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구나'라는 생각에 ('리버스' 출연을) 즐겼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에 많은 카메오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버스' 출연자 이준혁과 같은 이름을 사용 중인 배우 이준혁, 그리고 토니안 등이 출연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리버스'는 오는 18일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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