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을 마치고 새 출발을 알린 '2022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글로벌 K팝 시상식으로 도약을 꾀한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2022 마마 어워즈'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지난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한 뒤 꾸준한 변화를 거듭해 왔던 K팝 대표 음악 시상식 '마마(MAMA)'는 올해부터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해 새 출발에 나선다.
이날 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마마 어워즈'의 리브랜딩 이유에 대해 "K팝이 이미 글로벌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팝의 파급력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팝을 대표하는 어워즈를 아시아라는 지역에 국한지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란 의문을 갖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마마'라는 고유명사 자체가 글로벌 K팝 팬들에게 하나의 대표적인 시상식이자 축제의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어워즈' 대신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 'WE ARE K-POP'을 슬로건으로 K팝의 가치를 보다 넓은 시장에 알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본부장은 "3년 내 '마마 어워즈'를 미국 현지에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 및 준비 중"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마마 어워즈'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브랜딩 후 처음 개최되는 '2022 마마 어워즈(MAMA AWARDS)'는 다음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Kyocera Dome Osaka)에서 진행된다.
올해 '마마 어워즈' 총 연출을 맡은 윤신혜 CP는 "총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마마 어워즈'는 양일간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부문, 가수별 장르별 부문 시상이 각각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CP는 올해 '마마 어워즈'를 이끌 두 명의 호스트를 공개했다. 새로워진 '마마 어워즈'의 모습을 반영해 발탁됐다는 올해 호스트는 29일 전소미, 30일 박보검이다. 윤 CP는 "박보검은 마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신뢰감 있는 보이스로 마마가 전달하고자 하는 히스토리를 잘 전달해주는 분"이라며 "박보검과 전소미의 활약으로 '마마 어워즈'가 더 빛날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마마 어워즈'의 추가 참가 아티스트 라인업 공개 및 컬래버 무대 예고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공개된 주인공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었다. 윤 CP는 "제이홉의 솔로 무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BTS 중 솔로 무대로는 처음으로 이번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는데 이번에도 '마마' 역사에 남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 중이다. 살짝 귀띔을 하자면 이번 무대는 'I'm Your Hope'을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또 올해 컬래버 무대는 (여자)아이들·자우림, 아이브·뉴진스·르세라핌·케플러·엔믹스 전 멤버의 합동 퍼포먼스, 정재일·타이거JK·스트레이 키즈 쓰리라차(3RACHA)가 각각 꾸밀 예정이다.
윤 CP는 "매년 '마마'는 새로운 시선, 확장된 시선, 아이코닉한 퍼포먼스를 고민한다. 특히 올해는 리브랜딩 이후 새 출발을 하는 만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올해 '마마 어워즈'의 콘셉트는 '케이팝 월드 시티즌십(K-POP WORLD CITIZENSHIP)'"이라고 덧붙이며 새 단장을 마친 '마마 어워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