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K-컬처 세계박람회 밑그림' 완성

입력
2022.11.14 16:10
내년 8월 독림기념관에서 한류문화 전시 공연
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



충남 천안시가 2026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K-컬처 세계박람회’의 밑그림이 나왔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독립기념관 등 7개 유관기관 기관장과 자문단 교수 등이 참석한 'K-컬처 세계박람회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착수 및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문단과 유관기관의 검토내용 반영 여부 확인, 구체화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박람회장 조성계획, 홍보·마케팅 계획 등 용역 결과에 대한 의견청취와 타당성 등을 최종 점검했다.

천안시는 오는 2026년 세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내년 8월11~15일 독림기념관에서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를 통해 K-팝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과 K-드라마․영화, e-스포츠 대회, 패션부터 굿즈와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K-라이프 등 한류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 나온 박람회 개최 여건 분석결과를 토대로 규모에 따른 소요경비, 법적·제도적 장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장 조성·재원조달·박람회 구성 및 운영·조직 및 인력 운영·콘텐츠 및 세부 프로그램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용역 결과의 기본계획에 맞춰 2023년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시작으로 국제행사 승인 준비, 2026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박상돈 시장은 “K-컬처박람회의 기본 밑 그림을 바탕으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국내외 방문객들이 관심과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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