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에서 대구 중구가 사회복지분야 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0~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 엑스포에서 중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증가와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 노인일자리 사업 발굴 등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2020년 중구의 어린이집 35곳 중 국·공립어린이집은 10곳, 원아 수 285명이었으나 올해는 12곳, 원아 수 470명으로 늘어났다. 중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의 증가 비율은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마음 순회봉사단도 중구의 핵심 사회복지서비스다. 한의원, 요양병원 등 병원과 단체 29곳의 전문가를 주축으로 자원봉사자까지 130여 명이 참여한 한마음 순회봉사단은 6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구 일대에서 총 6차례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가전제품 수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천연비누제조와 시니어합창단 등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전통복장으로 방범활동에 나서는 은빛순라군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중구의 노인인구는 1만6,013명으로 전체 7만8,984명 중 20.2%에 이르고 있다. 중구는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따라 대봉동에 사업비 356억 원을 들여 연면적 8,290㎡ 규모로 수영장 등을 갖춘 체육센터를 건립하면서 제2노인복지관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무엇인지 더욱 꼼꼼히 살펴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겠다"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적으로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