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자치경영혁신엑스포 사로잡은 '청년이 머물고 싶은 경남'

입력
2022.11.14 14:58
통일된 디자인 도·18개 시군 공동 홍보관 운영
지난 10~12일 엑스포 기간 관람객 발길 이어져
자치경영대전서 경남도 '우수상'  기쁨 두 배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경쟁력 있는 정책들과 사업들이 한자리에서 소개된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의 주인공은 경남이었다.

경남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 3홀에서 열린 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에서 경남도 및 18개 시·군이 함께하는 통일된 디자인의 '경상남도 홍보관'을 꾸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도는 이번 엑스포에서 '청년이 머물고 싶은 경남, 모두가 행복한 경남'을 주제로 △청년 구직활동수당, 경남 청년친화기업 선정 등 청년 취·창업 기반 강화 △경남형 고용유지모델로 전국 최초 시행한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 시범사업' △신중년 재취업 도약을 돕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 경남만의 특색 있는 우수 일자리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경남의 투자유치 강점, 항공우주청 설립 등 도가 추진하고 있는 도정 핵심 정책 및 우수 일자리 사례를 집중 홍보했으며, 도내 18개 모든 시·군이 참여해 경남 전체 공동 홍보관을 구성·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18개 시·군은 경남도 공동 홍보관 내 자체 홍보관을 운영해 시군별 우수 일자리 사례 및 주요 정책, 관광분야 등을 홍보했다.

사천시는 국가항공산업도시의 비상에 방점을 찍은 홍보전을 펼쳤고, 청년 정책에 앞장서는 의령군은 청년운전면허 취득지원과 국내 최초 청년 중고차 지원책 홍보에, 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남강 유등축제를 중심으로 한 세계 속 축제도시를 강조하며 파생되는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정책들을 공유했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일자리 우수 정책 및 주요 혁신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앞으로 경남도의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와 함께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경남도는 '경남 맞춤형 청년 주거복지 확대' 정책으로 지역개발 부문 기관 우수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해 지방행정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를 발굴하고 그 공로와 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는 57개 지자체에서 113건을 신청하였고 1차 서류심사, 현지확인 및 2차 발표심사를 거쳐 30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도는 2020년부터 유휴 공공시설과 민간 노후주택을 활용해 반값 청년주택인 '거북이집'을 공급했고, '5개년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방안' 수립과 누구나 쉽게 주거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개발 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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