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업체 슬랙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슬랙은 국내 이용자들이 각종 데이터를 앞으로 국내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슬랙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무 진행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슬랙 캔버스' 기능을 내년에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슬랙 캔버스는 각종 파일과 그림, 영상 등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슬랙으로 공유하고 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음성 대화 기능인 '슬랙 허들'에 영상 기능이 추가된다. 따라서 여러 명이 화면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슬랙은 국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도록 '데이터 레지던시'를 확보했다. 데이터 레지던시란 기업이나 개인의 정보를 저장하는 물리적 위치를 말한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은 데이터 저장 지역을 한국으로 선택할 수 있다.
2020년 국내 진출한 슬랙은 롯데 온, 우아한형제들 등 여러 기업을 고객사로 갖고 있다. 정응섭 슬랙 한국지사장은 "한국에 공식 진출한 후 국내 기업들의 주요 업무용 메시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레지던시를 확보해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