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버지' 故송재호, 오늘(7일) 사망 2주기

입력
2022.11.07 10:00

배우 故 송재호가 사망 2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1년 이상 지병을 앓다 2020년 11월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북한 평양 출신인 故 송재호는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통해 연기에 입문했다. 1968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고인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故 송재호는 드라마 '보통사람들' '용의 눈물' '명성황후' '상도' '장희빈' '부모님 전상서' '싸인' '보고싶다' '동네의 영웅' 등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또한 '살인의 추억' '그때 그사람들' '화려한 휴가' '해운대' '그대를 사랑합니다' '타워' '스파이'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하며 대중을 만났다.

그는 1982년 제1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고인은 여러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고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했던 故 송재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과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고인은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는 1986년 아시안게임 사격 종목 국제심판, 1988년 서울 올림픽 사격 종목 보조 심판으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밀렵감시단 단장도 지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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