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 출신 가수 조곤이 길거리 화재를 진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쯤 광진구 구의동 한 도로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신고자가 화재를 진압한 뒤였다.
신고자는 밴드 9001 멤버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조곤이었다.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엔 전봇대 옆 쓰레기 더미 사이에 놓여진 휴대용 소화기가 담겨있다.
조곤은 "혹시 하고 챙겨 다닌 소화기가 도움되더라. 화재 예방 누구든 할 수 있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공개한 메시지에는 "신고자님의 신고로 신속히 조치해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신고자님의 신고는 시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고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곤은 지구대의 메시지 아래 "광진구 히어로. 오늘도 한 건 해결"이라는 짧은 글을 더하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신속한 진압 덕분에 큰 화재를 막은 상황이 알려지며 많은 네티즌들도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조곤은 현재 엠넷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에 출연 중이며 지난 2016년 SBS 'K팝스타' 시즌6에 출연한 뒤 이듬해 정식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