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추가로 발사했다고 이날 오후 4시 34분 발표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NHK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상보안청은 일본 선박 등의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에게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1분부터 오전 9시 12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19발 가량의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을 동·서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도발은 오후에도 계속됐다. 오후 1시 17분부터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의 포 사격을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