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 12월 10일 황재균과 결혼

입력
2022.11.02 12:32

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야구선수 황재균과 다음 달 10일 결혼한다.

2일 소속사 에이엔비그룹 측 관계자는 본지에 "지연이 다음 달 1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지연은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돼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황재균은 같은 달 공개된 매거진 유어바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과 같은 화목하고 따뜻한 가정을 꿈꾼다"고 밝혔다. 또한 "난 내조가 필요가 없다. 누군가 나를 위해 밥을 해주거나 건강을 챙겨주는 일이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상대도 본인 일 열심히 하면서 자기 인생 즐기면서 저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는 말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지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티아라는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연은 '공부의 신' '드림하이 2' '미스 리플리' '이미테이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30일 개봉하는 '강남좀비'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강남좀비'는 원인불명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출몰하면서 혼돈의 중심이 된 강남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코믹 좀비 액션 영화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했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기도 했으며 2018년부터 KT 위즈에서 활약 중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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