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2017) 출신 배우 이지한이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본보와 전화 통화에서 "이지한이 이태원 사고로 숨졌다"며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돼 모두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한 소속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린 뒤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며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글을 올려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일. 1998년생인 그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뒤 그는 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2019)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지한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동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김도현, 박희석, 조진형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김도현은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다"며 "이태원 에서 벌어진 사고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