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광주 협력업체를 방문한 데 대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앞으로 고객, 노동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기업으로 거듭나 자본주의 4.0을 실천하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4선 중진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소 상생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본주의 4.0은 기업이 이윤과 함께 공공성도 생각하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뜻한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 후 첫 행보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 디케이(DK)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윤 의원은 “삼성은 박정희 대통령 때 국가주도형 경제 성장의 수혜를 입은 기업”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로 역사적 도약을 일궈낸 박정희 대통령의 기적이 이재용 회장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날지 기대를 안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기업가형 국가’를 이뤘다고 언급한 윤 의원은 이 회장이 “‘기업가형 국가’를 넘어 ‘국가형 기업가’로 진화했다”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