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GS건설은 지난 1월 이미 자체 개발한 4중 바닥구조로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층간소음 1등급 성적서를 받은 바 있다. 5중 바닥구조는 이를 보강해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규모 현장시공이 가능한 품질 시공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3중의 습식 바닥 공법을 적용한 5중 바닥 기술은 국내 처음 개발된 것이다. 콘크리트 슬라브 위 바닥마감 두께를 기존 110~120mm에서 140mm 로 늘리고, 고탄성 완충재를 적용해 총 5중의 바닥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층간소음의 획기적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 공법은 슬래브 위에 습식공정으로 바탕층을 시공한 후 고탄성 완충재를 설치하고, 중간층을 기존 기포콘크리트보다 중량의 습식공정으로 처리한 후 시멘트모르타르 마감층을 시공해 총 5중의 바닥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바탕층을 추가함으로써 바닥 평활도를 확보해 후속공정의 시공품질을 높이면서도 완충재와 중간층, 마감층의 두께를 줄이지 않고 중량을 극대화해 최상의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내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층간소음의 핵심인 충격 진동을 줄일 수 있는 ‘방진마운트 바닥구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기계실 바닥에 적용해 오던 방진마운트를 아파트 바닥에 적용한 기술이다.
GS건설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공법은 현재 아파트 현장에서 실증 단계를 마치고 성능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공인인정서를 받으면 순차적으로 신축 아파트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