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는 27일 군수실에서 예천읍 왕신리 김성락 씨에게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 인정서를 전달했다.
문화재청은 10월 11일 김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로 고시한 바 있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활을 만드는 사람을 궁장(弓匠), 화살을 만드는 사람을 시장(矢匠)이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인정은 최고명인을 보유자, 그 아래 전승교육사, 이수자, 장학생 순으로 나뉜다. 보유자는 해당 분야 최고기술을 가진 장인에게 부여된다.
김성락 궁시장은 조부와 부친에 이어 3대째 가업인 활 제작을 199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부친의 권유로 입문해 30여년 이상 활 제작기술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1년 이수자, 2009년 전수교육조교(전승교육사)로 인정 받아 예천에서 활 문화 발전과 후진양성에 노력해 왔다.
김성락 궁시장 보유자는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며, 궁장 보유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예천의 활 문화 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