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일부가 파손된 대한항공 A330-300 여객기(KE 631편)가 24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 활주로 인근 수풀에 멈춰 서 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세부 막탄공항으로 향한 이 여객기는 현지 기상 악화로 3차례 시도 끝에 착륙에 성공했으나 활주로를 이탈하고 말았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여객기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은 무사했다. 세부=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