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8일부터 남구 주월교차로와 백운광장 주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을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에 따라 당초 동아병원 앞에서 점용 중이던 공사 구간을 중앙으로, 남구청 앞 공사 구간은 맞은편인 푸른길공원으로 각각 옮길 계획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동아병원 앞 공사 구간을 중앙으로 이동하면 유턴이 어렵지만 공사 순서 등을 조율해 유턴 불가 기간을 최소화하고, 교통 전환 초기에 모범신호수를 배치하는 등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월 교통 처리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교통 전환 등으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감수해주는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익숙해진 차로로 주행 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변경된 교통신호와 노면표시 등에 주의해 주행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