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100만 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5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통계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월 100만 원 이상의 노령연금 수급자는 51만1,426명이었다.
100만 원 이상 수급자의 70% 이상은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사람으로 대부분 남성이었다. 남자가 약 99%인 49만4,695명, 여자는 약 1%인 1만6,731명에 그쳤다.
100만 원 이상의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은 2007년 처음 등장한 이후 2016년 말 12만9,502명으로 늘었고, 2018년 20만1,592명, 2020년 34만369명, 2021년 43만531명으로 증가해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100만 원 이상 수급자 중 100만~130만 원 수급자는 27만7,575명, 130만~160만 원은 15만2,519명, 160만~200만 원은 7만7,611명이었다. 200만 원 이상 받는 사람은 3,721명이었다.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는 한 달에 245만9,700원을 받고 있었다.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모두 604만936명(일시금 수급자 제외)이다. 이 중 노령연금 수급자는 506만9,353명으로 월평균 57만8,892원을 받았다. 20만~40만 원을 받는 사람이 199만6,000명으로 가장 많고, 40만~60만 원이 100만3,0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