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와 4,200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바이오 최근 매출액인 1조5,680억 원의 26.8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 기간 종료일은 생산 일정 등 계약 조건 변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GSK와의 합의에 따라 어떤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지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4,570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5월 이미 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는데,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측 수요 증가로 정정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