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종소리' 에밀레전, 경주 봉황대 일원서 열려

입력
2022.10.22 11:03
신라종 타종과 사물치기 외에도 신라복 시니어 선발대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등  30여개 부스 마련


성덕대왕신종의 가치를 되새기는‘제10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21~ 23일 경주 봉황대 일원에서 열린다.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최고의 소리와 아름다운 모양을 갖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가치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소리 문화의 아름다운 계승’을 주제로 우수한 전통문화와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대 신라왕국 체험축제로 꾸며지며 신라복 시니어 선발대회와 청소년 어울림 마당 등 어른과 청년이 함께하는 특별행사도 선보인다.

신라종 타종과 사물치기 등‘에밀레전’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뿐 아니라 드론체험과 첨성대 쌓기, 화랑 지휘소, 옥사체험 등 30여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에밀레 주제 공연과 영남국악관현악단, 장사익, 홍순지 등 국악과 가요가 어우러진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 기간동안 봉황대 무대를 비롯해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옆에서는 황리단길 청춘버스킹 등 경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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