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3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샌디에이고는 1안타 빈타 속 CS 1차전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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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9 16:14

뉴욕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애런 저지의 홈런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꺾고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ㆍ7전 4선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클리블랜드와 5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 2019년 이후 3년 만에 ALCS 진출권을 잡았다. 양키스는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렸지만 4ㆍ5차전을 연거푸 잡아냈다. 이로써 양키스는 ALCS에 선착한 휴스턴과 20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클리블랜드는 유리한 고지를 잡고도 마지막 1승을 올리지 못했다.

양키스는 1회말 1사 1ㆍ2루에서 4번 스탠튼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이어 2회말 2사에선 ‘62개 홈런왕’ 애런 저지가 홈런포로 추가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4-0으로 앞선 3회초 클리블랜드에 1점을 허용했으나 5회말 1사 2루에서 앤서니 리조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세를 빼앗기지 않았다.

마운드에선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고, 이어 등판한 조나단 로아이시가(2이닝), 클레이 홈스, 완디 페랄타(이상 1이닝)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가 필라델피아에 영봉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단 1안타 2볼넷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도 7이닝 2실점(3피안타)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은 데다솔로홈런 2방을 맞은 것이 패전으로 이어졌다. 두 팀의 2차전은 20일 오전 5시 30분 블레이크 스텔(샌디에이고) 에런 놀라(필라델피아)의 선발 맞대결로 이어진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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