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포함, 안우진 제외…MLB 월드투어 명단 확정

입력
2022.10.18 09:42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이대호(롯데)가 다시 팬들 앞에 서고, 한국 야구 최고 에이스 김광현(SSG)과 양현종(KIA)도 출격한다. 반면 올해 가장 눈부신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안우진(키움)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BO는 18일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과 ‘팀 KBO(영남 연합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총 28명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LG 김현수, 키움 이정후, SSG 김광현, KIA 양현종, 나성범 등을 비롯한 슈퍼스타들과 두산 곽빈, LG 김윤식, SSG 박성한, 한화 문동주 등 떠오르는 샛별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삼성, NC, 롯데의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KBO에는 삼성 강민호, 오승환, NC 양의지, 구창모, 롯데 이대호, 전준우 등이 포함됐다. 팀 KBO는 28명과 함께 은퇴한 이대호를 추가해 29명으로 완성됐다.

KBO는 “이번 팀 코리아와 팀 KBO는 KBO 기술위원회가 현장과 소통해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함께 아울러 신구 조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팀 코리아와 팀 KBO의 코칭스태프도 함께 확정됐다. 팀 코리아는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김기태 타격코치, 김태한 투수코치 등이 포함됐고, 팀 KBO는 강인권 감독을 박한이 타격코치와 김수경 투수코치 등을 비롯한 코치들이 보좌한다.

팀 코리아와 팀 KBO는 11월 9일 소집된다. 팀 KBO는 11일 MLB 올스타와 시작될 경기에 앞서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 코리아는 11월 10~11일 이틀간 김해 상동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12일 사직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친다. 이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4~15일 추가로 2연전을 치르게 된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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