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상상하라'… '맘프(MAMF) 2022' 21일 개막

입력
2022.10.17 13:37
21~23일, 3년 만에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일원서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문화 축제


국내 최대 문화 다양성축제 '맘프(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2022'가 '다양성을 상상하라'를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맘프는 지역 행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아시아 14개 국의 이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 문화다양성 축제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통한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행사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과 올해 처음 열리는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 및 이디엠 페스티벌', 축제의 꽃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 주요 프로그램은 뮤지컬 대가인 박칼린이 감독을 맡았다.

특히 도심에서 펼쳐지는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에는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의료인을 비롯해 유아와 가족, 반려견 가구 등이 참여하는 등 외국인만의 축제가 아닌 내국인의 참여 폭도 넓혔다.

아울러 축제장 곳곳에서는 국내외 인디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 및 버스킹 페스티벌', 각국의 이색적인 전통물품과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지구마을 바자르 및 프리마켓'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이 열린다.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중국이 축제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부산중국총영사관이 맘프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맘프 리셉션'을 주관해 각국 외교관과 정관계 인사, 경제인의 친선을 도모한다.

또 세계적인 국악인 민영치 감독 아래 중국의 주한 중국문화원과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가수 악단광칠이 꾸미는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이 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14개국 가수와 예술인의 내한 공연과 각국 교민회 유학생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는 '마이그런츠아리랑',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과 학술토론 '맘프 국제학술회의'도 열린다.

맘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맘프 누리집(www.mamf.co.kr)과 맘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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