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는 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이 개정·시행되면서 사업 일정이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올해 2학기분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광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된 사람으로, 광주시 소재 대학(원)의 재·휴학생 또는 졸업 후 5년 이내의 졸업생 3000여 명이다.
지원 규모는 2017년 1학기부터 2022년 1학기 사이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발생이자 6개월분(2022년 1~6월)으로, 2억4000만 원 상당이다. 접수는 다음달 11일까지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광주시 대학생 등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조례가 개정되면서 재·휴학생부터 졸업 후 5년 이내 졸업생은 물론 직계존속이 광주시에 거주 중인 경우까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며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학업과 취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