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소상공인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공형 배달앱이 12월부터 운영한다.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배달앱사 ㈜먹깨비와 민관협력형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민관협력형 배달앱 운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민간 배달앱 시장이 크게 확대됐으나, 높은 수수료 문제 때문에 지역 상인들의 부담이 과중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배달앱 운영 사업자를 전국에 걸쳐 공모해 지난 달 초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배달앱사 ㈜먹깨비를 민관협력형 배달앱 운영 사업자(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먹깨비는 1.5%(PG수수료 및 부가가치세 제외)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민간배달앱사 이용시 소상공인들의 부담하고 있는 중개수수료는 10% 내외다. ㈜먹깨비는 현재 전국 11개의 지자체에서 민관협력형 배달앱을 운영 중이며, 9월말 현재 월 평균 거래액 32억 여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먹깨비는 오는 12월 1일 제주도 민관협력형 배달앱 운영을 목표로 정해, 가맹점 모집 홍보 및 제주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배달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