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유로파리그 ‘1골 1도움’... 낭트 완파

입력
2022.10.14 13:21
20면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16강 진출 확정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정우영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낭트(프랑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0 완승에 기여했다.

정우영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마티아스 긴터의 크로스를 머리로 떨어뜨려 미카엘 그레고리의 추가골을 도왔다. 지난달 3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3-2 승)에서 기록한 1도움 이후 12경기 만에 올린 공격포인트였다.

정우영은 이어 후반 42분 시즌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레고리치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골문으로 달려들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올해 5월 호펜하임과의 리그 경기 이후 약 5개월 만에 나온 소중한 득점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조별리그 연승을 이어가며 조 1위(승점 12·4승)를 유지했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황황 듀오’(황의조·황인범)가 소속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G조 조별리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황의조와 교체 투입된 황인범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3연패 후 첫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무3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카라바흐는 2승1무1패(승점 7)로 2위를 수성하며 낭트와 격차를 벌렸다.

박정준 인턴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