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5년만에 부활

입력
2022.10.12 17:03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한화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2일 "한화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23년 5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2014년 창설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격년제로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이다.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에서 개최됐고,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5년 만에 열리는 2023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공식 명칭은 한화 금융계열사(한화 생명ㆍ손해보험ㆍ투자증권ㆍ자산운용ㆍ저축은행)의 공동브랜드 ‘라이프플러스’를 붙여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으로 정해졌다.

8개 나라에서 선수 4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8개 나라는 올해 11월 21일 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지고, 나라별 출전 선수는 2023년 4월 2일 자 순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대회는 나흘간 열리며 사흘간 조별리그 경기를 포볼(같은 팀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홀의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로 치른다.

이후 조 1, 2위가 4강에 올라 대회 마지막 날 오전에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오후에는 결승과 3-4위전이 열린다.

결승, 3-4위전, 준결승은 두 개의 싱글 매치플레이와 한 개의 포섬(같은 팀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로 진행된다.

스페인이 2014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등 개최국이 모두 우승했다.

2018년 한국 대회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 당시 우리나라는 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유소연이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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