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아이즈원 멤버들과의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이채연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미니앨범 '허시 러시(HUSH RUS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채연의 솔로 데뷔는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아이즈원의 공식 활동이 마무리 된 이후 이채연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한·일 양국에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이채연은 마지막으로 2막을 열게 됐다.
팀 활동 종료 이후 처음으로 솔로 활동에 나서는 이채연은 "팀에서 혼자 솔로로 나오는게 처음이지 않나. 사실 뮤직비디오를 혼자 3분 가량을 다 채우는 것도 처음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것도 처음이라 많이 떨렸는데 그만큼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굵직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채연은 "아이즈원 멤버들이 너무 좋은 무대로 활동하고 있어서 저도 너무 기쁘고 많이 축하해줬다. 제게도 좋은 원동력이자 자극이 된 것 같다. 지금도 서로 응원을 해주는 사이로 자주 연락 중"이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솔로 데뷔를 앞두고 아이즈원 멤버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사실 솔로 데뷔가 확정되고 나서 발표되기 전에 아이즈원 단톡방에 먼저 알렸다. 다른 멤버들도 늘 데뷔 등 일정이 확정되면 단톡방에서 미리 알려줬는데, 저도 드디어 알릴 수 있겠다 싶었다. 이번에 활동이 겹치는 멤버들도 있어서 '같이 열심히 활동 해보자'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채연이 본격적인 솔로 행보의 출발을 알릴 데뷔 앨범 '허시 러시'는 고성에 갇힌 뱀파이어가 잠에서 깨어나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느낄 짜릿한 전율을 발칙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앨범이다. '허시 러시'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