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종이 극단 선생님이었던 아내를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원종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은 아원종에 대해 "아내에게 300번 이상 대시를 했다더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원종은 극단 선생님이었던 아내를 본 순간 '저 여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아내가 6세 연상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원종은 지난날의 아내를 떠올리며 "빨간 투피스를 입고 걸어 나오는데 후광이 보이더라. 그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제자이고 후배이니까 남자로 안 보더라. 남자로 보이게 하는 방법이 뭘지 생각했다. (선생님한테) 괜히 싸움을 걸었다"고 했다.
이원종은 당시 선생님이었던 지금의 아내에게 차를 태워달라고 한 뒤 "머리를 왜 이렇게 자르느냐" "화장을 왜 이렇게 하시느냐" 같은 말로 괜히 시비를 걸었다. 그는 "선생님이 '이 녀석이 선생님한테'라고 하면 '되게 예쁘네요'라고 이야기했다. 째려볼 때가 훨씬 더 예뻤다. 그렇게 하다가 신호에 걸렸을 때 정색을 하시면 오히려 내가 화를 내고 내렸다. 선생님 집을 알고 있었다. 택시를 타고 쫓아간 뒤 반드시 지나가는 길목에서 꽃을 들고 서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