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햇굴과 즐거움 가득한 축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한려수도 굴축제가 굴의 고장 경남 통영에서 펼쳐진다.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지홍태)은 오는 15일 통영시 죽림 통영해양경찰서 맞은편 공터에서 제26회 한려수도 굴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굴축제는 15일 오전 11시 30분 남해안별신굿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시에는 기관단체장과 수협중앙회장, 굴 종사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이어진다.
축제장에는 굴수협에서 준비한 다양한 굴요리(굴숙회무침, 굴전, 굴탕수, 굴만두, 굴깍두기, 굴쌀국수 등)를 일반시민 및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드림비트팀과 제이킹덤의 댄스 공연을 비롯, 미스트롯 출신 장예주, 이탁과 황현의 듀엣인 ‘황탁’이 개막식 이전 축제의 흥을 책임지며, 지난 10일 축제 사전 행사로 열린 어린이 사생대회 시상 및 수상작품 전시, 굴요리 경연대회, 박신(굴까기) 여공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굴까기 대회가 열린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로는 축제 현장에서 굴까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과 굴액자 만들기, 굴전 요리체험 교실 등도 마련된다.
또 햇 생굴과 다양한 가공제품을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생굴 및 굴 가공제품 판매장도 운영한다.
오후 7시부터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LG헬로비전의 '헬로콘서트 좋은 날' 공개녹화가 진행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올해 굴축제는 햇굴 출하가 시작되는 10월에 맞춰 열어 굴 홍보와 축제의 재미를 선사해 다양한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은 "수확기를 맞는 어업인과 종사자들에게 힘찬 시작의 기운을 심어주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올해 햇굴의 맛과 통영 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