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가 지난 5월, 대표하는 컴팩트 해치백, 골프의 고성능 사양인 ‘골프 R’의 특별한 사양을 공개한데 이어, 최근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골프 R 20주년 에디션(Golf R 20th Anniversary Edition)’으로 명명된 특별한 차량은 지난 2002년 데뷔한 ‘4세대 골프’ 기반의 골프 R32의 등장 이후 20년 동안 이어진 ‘고성능 골프’의 계보를 기념한다.
골프 R32는 지금도 호평 받고, 많은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차량으로 ‘협각엔진’으로 불리는 VR6 3.2L 엔진과 4모션 시스템을 얹어 폭발적인 성능과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과시해왔다.
이후 폭스바겐은 ‘골프의 고성능 사양’의 이름을 골프 R로 재정리하고 꾸준한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성능 골프의 계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에 공개된 골프 R 20주년 에디션은 최신의 골프, 8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개발된 골프 R을 기반으로 한다. 참고로 골프 R은 320마력을 내는 2.0L TSI 엔진과 7단 DSG, 그리고 4모션을 조합했다.
그러나 골프 R 20주년 에디션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폭스바겐은 2.0L TSI 엔진의 출력을 13마력 높였고, R-퍼포먼스 패키지를 더했다. 더불어 아웃 사이드 미러, 휠 등에 푸른색을 더했다.
이외에도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용의 배지, 한층 큰 크기를 갖춘 리어 스포일러 등을 얹었다. 이외에도 더욱 대담한 사운드를 과시하는 아크라포빅의 배기 시스템을 더해 감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드리프트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출력 배분 능력을 높였고, 스티어링 휠 왼쪽 스포크에 R 버튼을 마련, ‘트랙 주행을 위한 셋업’을 사용할 수 있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드러낸다.
골프 R 20주년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4만 4,940달러부터 시작하며 7단 DSG 사양은 4만 5,740달러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