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내 아이가 '고딩엄빠' 된다면? 상상 안 돼" ('고딩엄빠2')

입력
2022.10.09 17:58
배우 김성은, '고딩엄빠2'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
남편 전조국  언급부터 '고딩엄빠' 출연자 사연에 공감까지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삼남매 맘’ 배우 김성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9회에서는 ‘13년 차 육아 베테랑’ 김성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는 한편, 19세에 엄마가 된 김가연이 출연해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스튜디오에 자리한 김성은은 박미선 하하 인교진 3MC와 인사를 나눈 뒤 삼 남매와의 근황을 전한다. 그는 “남편과 떨어져 있다 보니, 아들과 공동육아를 하는 느낌”이라며 일찍 철든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다. 이어 현재 제주도에서 축구 코치로 활동하는 남편 정조국과 2~3주에 한 번 만난다면서 “아직도 뜨겁다”고 덧붙여 부러움을 자아낸다.

잠시 후 김성은은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고딩엄빠’의 공식 질문을 받는다. 이후 김성은은 “도저히 상상이 안 간다. 지금도 아이 같은데”라고 호소한다. 이에 하하는 “지금 우리 첫째가 열살인데, ‘중딩엄빠’인 아이들도 있다”며, 어린 나이에 힘든 부모의 길을 걷게 된 아이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김성은도 “벌써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공감을 표한다.

뒤이어 19세에 엄마가 된 김가연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된다.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살던 김가연은 어느 날 친구와 노래방에 갔다가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하지만, 다정다감하던 남자친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둥이’ 기질에 폭력성까지 드러낸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김가연은 임신 사실을 알게 돼 ‘멘붕’에 빠진다. 이후 용기를 내 남자친구와 함께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지만, “아이를 지우라”라는 반 협박성 말과 함께 감당키 힘든 수모를 겪는다.

제작진은 “18세에 임신한 김가연이 남자친구의 집으로 들어가 출산하게 되지만, 결국 시댁과의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오게 된다. 이후 홀로 딸을 꿋꿋이 키워온 김가연의 사연과 현재 딸과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과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우다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