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방식 무서워"…'나는 솔로' 10기 솔로녀, 솔직하게 밝힌 속마음

입력
2022.10.04 21:53

'나는 솔로' 10기 솔로녀가 솔로남과의 대화 후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오는 5일 방송되는 ENA 플레이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0기의 동상이몽 러브라인이 그려진다.

12명의 솔로 남녀들은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이중 한 솔로녀는 "같이 생활하면서 사람을 보게 되지 않느냐. 처음 봤을 때 느낀 감정이 지금까지 계속 왔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한테) 호감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뭔가 남아 있는 거지"라고 한 솔로남에게 핑크빛 돌직구를 날린다.

이에 양볼이 빨개진 솔로남은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면서도 말을 빙빙 돌려 답답함을 자아낸다. 결국 솔로녀는 "내 선택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솔로남과의 대화를 정리하려 한다. 그러나 솔로남은 한시가 급한 슈퍼 데이트권 결정을 앞두고도 "좀 이따가 얘기해도 되느냐"고 말해 시선을 모은다.

이 솔로남의 화법에 과몰입하던 송해나는 경악하는 모습을 보이고 데프콘도 "그래서 (솔로녀가) 좋으냐. 안 좋으냐"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솔로녀는 똑 부러진 상황 파악 능력과 핵심 정리로 솔로남의 속뜻을 알아채고 달콤한 멘트를 쉴 새 없이 쏟아낸다. MC들은 솔로녀의 속 시원한 화법에 감동한다. 데프콘은 "작살 난다. 남자는 저런 말에 간다"며 박수를 친다.

데프콘마저 극찬하게 만든 솔로녀는 화기애애한 대화 후 "지금은 (솔로남의 대화법을) 듣고 있지만 (나가서도) 이게 될까?"라고 한다. 또한 "고구마 먹은 느낌이다. 대화의 방식이 좀 무섭다"고 속내를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