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2150명...7월 초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어

입력
2022.10.03 10:11
위중증 환자 361명, 사망 20명
4일부터 요양병원 등 접촉 대면 면회 재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7월 초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1만2,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이 1만2,018명, 해외 유입 사례가 13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83만1,761명(해외 유입 6만7,912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연휴 둘째 날인 2일 집계(2만3,597명)에 비해 1만1,447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만4,168명)과 비교하면 86% 수준이다. 월요일 기준으로도 7월 4일(6,242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1명으로 전날 대비 8명 감소했다. 사망자도 전날에 비해 24명 줄어든 20명이다. 지난 8월 2일(16명) 이후 가장 적은 하루 사망자다.

전국의 코로나19 병상은 총 7,402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평균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0.4%, 준중증병상 23.8%, 중등증병상 13.2%로 안정적이다. 병상 가동률이 낮아지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지정병상 가운데 1,477개를 오는 7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한다.

또 해외 입국자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전날 0시 폐지했고, 4일부터는 여름철 재유행 확산으로 7월 25일 이후 중단한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접촉 대면 면회를 허용한다.

김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