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북런던 더비'에서 골 침묵을 지킨 손흥민(30·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5∼6점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2~23시즌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의 1-3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후반 에메르송 로얄의 퇴장 악재로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 무패 행진(5승 2무)을 마감하고 첫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와 EPL 8라운드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은 올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주도한 손흥민은 전반 29분 아스널 수비를 제치고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등 분투했지만, 슈팅은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손흥민에게 평점 6.2점을 줬다.
완패한 토트넘 선수들이 대체로 6점대의 평점을 기록한 가운데 페널티킥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6.7점으로 가장 높았다.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6.4점, 골키퍼 위고 요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6.3점을 받았다.
이날 후반 17분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에메르송은 팀에서 가장 낮은 5.2점을 받았다.
아스널에선 득점포를 가동한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토머스 파티가 각각 8.2점, 8.1점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5점을 매겼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초반 프리킥 상황에서 히샤를리송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지만, 토트넘에 침착한 패스 플레이가 필요할 때 연계 플레이에서 고전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히샤를리송과 케인, 벤탄쿠르 등이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6점을, 에메르송은 최하점인 3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