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수지 37.7억 달러 적자... 여섯 달 연속 빨간 불

입력
2022.10.01 09:05
산업부, 9월 수출입 동향 발표
수출 574.6억 달러, 수입 612.3억 달러
5개월 만에 대중 무역수지 흑자 등 적자 폭 감소

우리나라 9월 무역수지가 여섯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3개월 연속 증가세였지만, 급증한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폭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74억6,000만 달러, 수입은 61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7억7,000만 달러 적자로, 올해 4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였다.

지난달 수출액은 기존 9월 최고치인 지난해 9월의 559억1,000만 달러를 뛰어 넘어 역대9월 최고실적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수입액이 7개월 연속 600억 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로 집계됐다. 다만, 94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올해 8월보다 50억 달러 이상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대중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6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폭은 감소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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