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8일 택배 기사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실내 쉼터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남구 달동에 문을 연 ‘울산 이동 노동자 쉼터’는 총 225㎡ 규모로 공동휴게실, 여성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평소에는 이동 노동자들의 심야·혹한·혹서기 노동 고충을 해결하고 필요 시 노동 관련 각종 상담 서비스, 건강 서비스 지원사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택배기사, 대리기사, 음식배달원, 학습지교사 등 이동 노동자라면 누구나 매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쉼터는 이동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따라 조성됐다”며 “별도의 업무공간이 없는 이동 노동자들의 편안한 휴게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