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구걸할 생각 없어"...서출구 초강수, 장명진 선택은? ('펜트하우스')

입력
2022.09.27 10:51

'펜트하우스'의 전략가로 판을 이끌던 서출구가 탈락 위기에 몰린다. 과연 지반 임현서 연합은 '서출구 제거'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27일 방송되는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서는 남은 입주자 6명 중 2명을 탈락시키는 마지막 탈락자 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연합으로 묶인 서출구 이루안 이시윤은 '브레인' 임현서를 탈락 투표 대상으로 정했고, 지반과 임현서는 '서출구 제거'에 열을 올렸다. 특히 지반은 펜트하우스의 장명진을 찾아가 "다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며 탈락 면제권을 임현서에게 주고 우리 셋(지반 임현서 장명진)이 서출구에게 투표하면 서출구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 체제 하에서 '강요'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져온 탓에 앞서 탈락한 낸시랭의 강요도 싫어했던 탈북자 장명진은 "지반이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서출구 역시 탈락 면제권 거래를 위해 장명진을 찾았다. 하지만 서출구의 전략은 달랐다. 그는 장명진에게 "목숨 구걸할 생각 없고, 할 얘기 1도 없다"라며 "명진 님이 믿음을 행동으로 안 보여주시면 그냥 내려가겠다"라고 선공을 날렸다.

장명진은 한때 서출구와 함께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서출구는 생계에 지장이 없고 상금이 절실하지도 않다"는 임현서의 이야기에 흔들리며 지난 미션에서 서출구를 배신했던 바, 그는 탈락 면제권 거래를 앞두고 "조금 전까지 아군이었던 서출구 연합을 내가 배신하고 펜트하우스에 올라왔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고뇌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명진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날 탈락자는 1명이 아닌 2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현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예측 불가 결과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펜트하우스'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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