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향후 5년간(2013~2027학년도) 학생 수 변동 추이와 교원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한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은 연도별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되 일시적인 학생 수 증가로 교실이 부족할 때는 학급당 학생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우선 배치를 위해 2023학년도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학교는 현재 기준(학급당 26명)을 유지하다가 2024학년도부터 25명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고등학교(일반고)는 2023학년도 신입생 증가로 27.5명, 2024학년도 27명, 2025학년도부터 1명이 감소한 26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2022년 16만9,208명이던 광주 초중고 학생 수는 2027년 14.1%가 감소한 14만5,282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 주택 개발 지역은 학교 신증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중학교 학교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밀 지역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