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프로농구(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1순위 지명'이다.
LG는 2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2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이로써 LG는 '빅2'로 꼽히는 연세대 가드 양준석(21)과 고려대 센터 이두원(22)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2019년 1순위 지명권을 얻었을 당시에는 고려대 센터 박정현을 뽑았다.
2순위는 수원 KT가 가져갔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T는 1∼4순위 지명권을 받는 1차 추첨 확률이 5%에 불과했는데도 2순위를 가져가는 행운을 얻었다. 3순위 지명권은 원주 DB, 4순위는 전주 KCC에 돌아갔다.
5∼8순위는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차례로 가져갔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는 각각 9, 10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총 42명이 참가하는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27일 오후 2시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