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열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하자”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77차 유엔 총회 주제는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의 모색’이다”라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자유’ ‘연대’ 메시지와 관련해 “다시 말해 경제적 기술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도와줘야 ‘윈윈’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건 미국 등 자유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그와 같은 좋은 선례를 이번에도 실천해 나가자는 게 윤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제77차 유엔총회에서 전 세계 10번째 순서로 연단에 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