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개회식 입장권을 선착순 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체전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전국단위 첫 스포츠 행사이자,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울산에서 열리는 대회다. 시범종목인 보디빌딩과 족구, 합기도를 포함해 총 49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등 선수단 4만여 명이 참가한다. 시는 ‘생태정원도시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삼고, 첨단산업과 자연이 어우러진 울산을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솟아라 울산’을 주제로 10월 7일 오후 4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 등 공식행사에 이어 가수 김호중, 윤도현밴드, 빅마마 등이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오는 22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인당 2매씩 선착순 지급한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체전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잔여 입장권은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 현장에서 배부한다. 폐회식은 북쪽 구역에 한해 별도의 입장권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성화 봉송은 627명의 주자가 나선다.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각각 채화해, 4일 울산시청 마당에서 합화한 뒤 6일까지 구·군, 울산 관광지 등 총 145구간 224.1km를 돌며 봉송을 이어간다. 울산시 홍보 캐릭터인 ‘울산큰애기’와 주전 몽돌해변 해녀 등 이색 주자들도 가세해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 울산문화축전, 대한민국 예술축전, 울산고래축제 등 울산을 대표하는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공업지구로 지정된 지 60주년 되는 해에 성공체전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쓰고자 한다”며 “선수들은 목표하는 성과를 내고 방문객은 코로나19 사태로 응축된 마음을 풀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