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장성광업소 매몰 광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9.15 20:28

강원 태백의 장성광업소에서 매몰된 광부 1명이 15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장성광업소 지하갱도 내 610m 지점에서 광부 A씨가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5분쯤 지하갱도 내 675M 지점에서 석탄과 물이 섞인 죽탄에 휩쓸려 매몰됐다.

부장급 광부인 A씨는 갱도 막장에서 물이 많이 흘러 나온 것을 확인하고 채탄작업 중지 조치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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