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입증

입력
2022.09.15 14:48
국내 우수 7개 기업 1873억 투자유치
529명 신규 고용 창출 투자협약 체결


충남 천안시가 국내 우수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7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맺고 1,87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김태흠 충남지사와 도내 6개 시장·군수, 18개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안에 둥지를 트는 기업들은 2차전지 제조설비, 산업용세정제, 인쇄잉크, 전자가속기,반도체용 화학약품, 화장품, 반도체 프레임 가공 기업으로 공장신축을 마치면 529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천안테크노파크산단, 성거산단, 천안제5산단확장부지, 성거읍 일원 7만9,649㎡에 추가공장을 신축하거나 사업을 확장한다.

이 가운데 이차전지 활성화공정 장비 전문기업 ㈜에이프로는 북미, 유럽 등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직접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천안테크노파크산단에 3만3,058㎡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29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제이에이치씨도 천안테크노파크산단 8,205㎡에 220억원을 투자하고 10명을 채용한다.

화장품 제조기업 ㈜인코스는 천안제5산단에 100억원을 투자, 공장신설과 함께 11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 가공·조립하는 ㈜ 디에스엔지니어링은 성거읍에 68억 원을 투입해 원스톱 서비스 대응을 위한 공장증축과 생산설비 확충하고 44명 일자리를 만든다.

박상돈 시장은 “최근 대내외에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천안의 미래 투자가치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기업대표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투자협약 기업이 천안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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