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구, A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16일 한일전

입력
2022.09.15 10:17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제30회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에 13-0으로 6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2-0으로 앞선 6회초 대거 11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고, 6회말을 실점없이 끝내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정대선(세광고)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진하(장충고)가 2이닝을 무실점(2볼넷)으로 막은 후 김정운(대구고) 신영우(경남고) 박명근(라온고)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국은 1차전을 미국에 3-8로 패했지만 이후 브라질(11-2승)과 남아프리카공화국(14-1승) 네덜란드(1-0승) 캐나다(13-0승)를 연파했다. AㆍB조 상위 3팀씩 총 6개 팀이 출전하는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1승 1패’를 안고 일본, 대만,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슈퍼라운드 1차전은 B조 2위 일본과 경기인데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에 진행된다.

강주형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