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민 주일본 대사, 일왕에 신임장 제출 "한일관계 조속 개선"

입력
2022.09.14 14:11
부임 두 달 만에 신임장 제정


윤덕민 일본 주재 한국대사가 14일 일왕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했다. 7월 16일 부임하고 약 두 달 만이다.

윤 대사는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일왕 거처인 고쿄(皇居)에서 나루히토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윤 대사는 일왕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한일관계를 조속히 개선·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오늘 이후 윤 대사는 일본에서 ‘주일본 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 자격으로 모든 외교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사는 지난달 2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을 예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와 면담하는 등 정계와 재계, 언론계 인사를 두루 만나고 있다. 이달 9일엔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과 면담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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