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맛의 도시’ 전남 목포시가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한 ‘목포미식페스타’ 축제를 개최한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열린 목포미식페스타 축제는 지난 6월 개관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23일부터 이틀간 4개의 유로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획일화된 음식 축제가 아니라 인문학적 요소를 추가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선착순 50명 예약제로 마련된 유료콘텐츠는 △명란로드 △삭힘의 미학 △세프, 목포를 요리하다 △목포, 뉴질랜드를 만나다 4개의 프로그램이다.
개막행사는 영화 속 음식을 음악으로 재연한 재즈공연, 식재료를 이용한 ‘컬리너리 아트 퍼포먼스’, 스타셰프의 ‘푸드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또 목포 청년셰프, 명인들의 ‘목포의 맛 토크쇼’, 전쟁과 음식에 관한 ‘음식인문학콘서트’, 9미(味) 식재료와 와인의 조화를 경험하는 ‘목포! 와인을 만나다’, 전통주의 매력을 알아보는 ‘전통주토크쇼’, 남도음식의 본질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체로운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 목포미식문화 갤러리 큰창고와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3시부터 영상미학 명란로드는 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제작자들의 뒷이야기를 들보는 미식쇼를, 오후 6시부터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의 미식특강와 폴리 아티스트 정성권의 폴리 퍼포먼스가 열리고, 7시30분부터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콘서트와 박기섭 푸드아티스트의 컬리너리 아트 퍼포먼스가 개최된다.
24일 오후 2시30분부터 삭힘과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다영한 음식 주제로 '삭힘의 미학'이, 4시엔 썬킴이 출연하는 전쟁이 탄생시킨 음식들, 오후 6시엔 전통주 홍보대사 정준하전진아가 함께하는 우리 전통주의 매력과 실력, 목포로 돌아온 세프들이 '목포를 요리하다'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희라 목포시 맛의도시 팀장은 “목포의 대표 축제로 준비된 목포미식페스타는 문화재 야행, 건맥축제 등과 같은 시기에 열려 원도심의 가을은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할 것”이라며 “올해 첫 선보인 축제가 목포 미식문화관광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