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대구FC에 5골 차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대구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으로 1위 울산 현대와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졌던 전북은 지난달 10일 수원FC전 승리 이후 한 달 만에 리그 경기에서 승리 맛을 봤다. 1위 울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전북은 울산과 승점 차를 7로 좁혔다.
전북은 바로우와 한교원이 두 골씩 터뜨리며 '골 잔치'를 벌였다. 바로우가 전반 10분 왼발 중거리포로 포문을 열었고, 박진섭이 전반 42분 헤딩슛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6분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조규성의 슈팅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낸 뒤 흘러나온 공을 바로우가 달려들며 왼발로 차넣었다. 한교원은 후반 17분과 21분에 골을 연달아 넣고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최근 네 경기에서 2무 2패로 주춤하던 제주 유나이티드도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 8월 14일 포항 전 5-0 대승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웃었다. 승점 45를 기록한 5위 제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7위 강원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려 6위까지 나가는 상위 스플릿 굳히기에 들어갔다.